금융·증권 6개 부문 177개 브랜드 AIBIX 분석


(AIBIX lab, 2026/10/14) ㈜에이아이빅스랩(AIBIX lab, 대표 김준현)이 금융·증권 6개 부문 177개 브랜드의 AI 브랜드 경쟁력지수(AIBIX)를 분석한 결과, 연금저축·IRP 부문에서 미래에셋증권이 59.3점으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AI 답변에서 가장 먼저 언급된 비중도 36.7%로 가장 높았다. 반면 전체 퇴직연금 적립금의 절반가량을 맡고 있는 은행은 연금저축·IRP 관련 AI 답변에서 최고 8위에 그치는 등 실제 시장 비중과 차이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9월 20일부터 10월 2일까지 챗GPT·제미나이·퍼플렉시티·클로드 등 4개 생성형 AI의 한국어 답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분석 분야는 연금저축·IRP, 간편결제, 은행, 주식앱(MTS), 예적금·파킹통장, 신용카드 등 6개 부문이다.
연금저축·IRP 부문 31개 브랜드 가운데 미래에셋증권(59.3점)이 종합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삼성증권(49.7점), 한국투자증권(44.6점), NH투자증권(36.4점), 키움증권(30.0점), KB증권(24.5점) 순으로 상위 6곳을 모두 증권사가 차지했다.
전체 답변에 등장한 비율은 삼성증권 69.2%, 미래에셋증권 68.3%로 비슷했지만, 첫 언급 비중은 미래에셋증권이 36.7%로 삼성증권(9.2%)보다 약 4배 높았다. 다만 AI별 종합 1위는 제미나이·퍼플렉시티에서 미래에셋증권, 챗GPT·클로드에서 삼성증권으로 갈렸다.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전체 퇴직연금 적립금 553조 9천억 원 가운데 은행이 약 51%를 차지했으며, 증권사와 보험사는 각각 약 30%, 19%를 맡고 있다. 그러나 연금저축·IRP 관련 AI 답변에서는 증권사가 상위 6곳을 차지했고, 은행에서는 KB국민은행(14.9점)이 8위, 보험사에서는 삼성생명(7.5점)이 12위로 가장 높았다.
간편결제 부문에서도 실제 시장 비중과 AI 언급 비중 간 차이가 확인됐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간편결제 하루 평균 이용액 1조 2,264억 원 가운데 은행·카드사 서비스가 약 21%를 차지했다. 반면 KB Pay·신한 SOL페이 등 은행·카드사 간편결제 서비스 9곳의 AI 답변 내 언급 점유율은 합산 1.1%에 그쳤다. 종합 1위는 네이버페이(76.1점)로, 4개 AI 모두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은행 부문에서는 KB국민은행(67.9점)이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다만 AI 답변에서 가장 먼저 언급된 비중은 카카오뱅크가 35.0%로 가장 높아 종합 순위와 차이를 보였다.
신용카드 부문에서는 KB국민카드가 48.8점으로 24개 브랜드 가운데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삼성카드(41.5점)와 신한카드(41.0점)가 뒤를 이었다.
에이아이빅스랩은 KB국민카드의 금융 콘텐츠 운영에도 주목했다. KB국민카드는 공식 홈페이지와 KB금융그룹의 금융 콘텐츠 플랫폼 'KB의 생각(KBthink)'과 티스토리 등을 통해 카드 상품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분석에서는 'KB의 생각'과 ‘티스토리’가 AI 답변의 근거 출처로 활용된 사례도 확인돼, 이러한 콘텐츠 운영이 AI 브랜드 경쟁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주식앱 부문에서는 키움증권(66.5점)이 종합 1위를 기록했지만 첫 언급 비중은 토스증권(37.5%)이 가장 높았다. 주식 투자 입문 관련 질문에서는 토스증권이, 시세와 기업 정보 관련 질문에서는 키움증권이 주로 먼저 등장했다.
예적금·파킹통장 부문에서는 카카오뱅크(59.2점), 토스뱅크(43.6점), 케이뱅크(41.5점) 등 인터넷전문은행 3사가 1~3위를 차지했다. 다만 파킹통장 금리를 묻는 질문에서는 저축은행의 언급이 두드러졌다.
6개 부문 가운데 4개에서는 AI별 종합 1위가 서로 달랐으며, 4개 AI가 모두 동일한 브랜드를 1위로 선정한 곳은 간편결제(네이버페이)와 예적금·파킹통장(카카오뱅크) 두 부문뿐이었다.
김준현 에이아이빅스랩 대표는 “실제 금융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AI 답변에서 언급되는 비중에는 차이가 있으며, 같은 금융상품이라도 질문의 목적과 AI 종류에 따라 먼저 등장하는 브랜드가 달라진다”며 “금융사 입장에서는 상품별 조건과 혜택을 소비자가 이해하기 쉽게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며, 소비자 역시 세액공제 조건이나 금리 등은 금융사의 공식 안내를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