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 2026.08.11

라면 4사 AI응답 점유율 97.5%…AI 알고리즘 사로잡지 못한 후발 브랜드의 한계

AIBIX lab · 2026년 7월 측정 · 문의 hello@aibixlab.com
라면 분야 3개 카테고리 AIBIX 지수 랭킹 분석 결과
라면 분야 3개 카테고리 AIBIX 지수 랭킹 분석 결과 (이미지 제공=에이아이빅스랩) · 고해상도 원본(300dpi) 내려받기 ↓

㈜에이아이빅스랩(AIBIX lab, 대표 김준현)이 라면 분야 3개 카테고리의 AI 브랜드 경쟁력을 분석한 결과, 국내 소비자가 생성형 인공지능(AI)에서 추천받는 라면의 97.5%가 농심·오뚜기·삼양식품·팔도 등 이른바 '라면 4사' 제품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석은 봉지라면·컵라면·비빔면 등 라면 분야 3개 카테고리, 총 73개 제품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AIBIX는 챗GPT·제미나이·퍼플렉시티·클로드 등 4대 주요 생성형 AI에 동일한 소비자 질문을 반복하고, 답변 속 브랜드 등장률과 언급 점유율, 공식 출처 인용 현황 등을 100점 척도로 분석한 국내 첫 AI 브랜드 경쟁력 지수다.

4사 제품이 전체 점수의 97.5% 차지

순위봉지라면컵라면비빔면
1신라면 51.7 (농심)신라면컵 47.8 (농심)팔도비빔면 53.4 (팔도)
2진라면 47.4 (오뚜기)진라면컵 40.3 (오뚜기)진비빔면 44.2 (오뚜기)
3불닭볶음면 37.1 (삼양식품)육개장사발면 33.5 (농심)배홍동 43.5 (농심)
4안성탕면 36.3 (농심)불닭볶음면컵 32.2 (삼양식품)더미식 비빔면 20.7 (하림)
5너구리 35.8 (농심)참깨라면 24.0 (오뚜기)오뚜기메밀비빔면 11.0 (오뚜기)

라면 분야 3개 카테고리 73개 제품의 점수를 모두 합산하면 총 878.5점이다. 이 가운데 농심·오뚜기·삼양식품·팔도 등 ‘라면 4사’ 제품이 856.1점을 기록해 전체의 97.5%를 차지했다. 봉지라면과 컵라면은 상위 20위까지 모두 4사 제품이 채웠으며, 각 카테고리별로 점수를 얻은 제품도 봉지라면 24개·컵라면 29개 전부가 4사였다.

각 사의 사업 구조는 서로 다르지만, 국내 소비자 중심의 생성형 AI 응답에서는 이 같은 차이가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았다. 각 사 실적 발표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종합하면 지난해 전체 매출에서 라면이 차지하는 비중은 농심 85.1%, 삼양식품 91.7%인 반면 오뚜기는 28.7% 수준이다. 규모로는 농심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3조 5,143억원, 삼양식품이 2조 3,518억원이며 오뚜기의 라면 매출은 약 1조 560억원이다. 삼양식품은 해외 매출이 전체의 80%를 차지하는 등 성장 동력이 제각각이지만, 국내 소비자를 향한 AI 답변에서는 이런 차이가 직접적으로 반영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4사 외 점수를 받은 제품 3개

‘라면 4사’ 제품이 아니면서 점수를 받은 제품은 3개에 그쳤다. 모두 비빔면 카테고리로, 더미식 비빔면 20.7점, 더미식 메밀비빔면 1.3점, 노브랜드 비빔면 0.4점이다. 이 가운데 더미식 비빔면은 비빔면 카테고리 4위에 올라 팔도비빔면·진비빔면·배홍동에 이어 상위권에 진입했다. 반면 하림이 프리미엄 전략으로 선보인 봉지라면 장인라면은 이번 측정에서 4개 AI 어디에서도 등장하지 않았다.

김준현 에이아이빅스랩 대표는 “라면은 수십 년간 축적된 조리법, 후기, 커뮤니티 기록 등이 그대로 생성형 AI의 참고 자료가 되는 카테고리”라며 “후발 브랜드는 자료 축적분이 비어 있는 만큼, 유통망이나 광고 확보와 별도로 AI가 읽고 인용할 수 있는 정보를 따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같은 제품명도 카테고리에 따라 점수 차이

브랜드봉지라면컵라면차이
육개장0.033.5+33.5
참깨라면12.124.0+11.9
신라면51.747.8-3.9
불닭볶음면37.132.2-4.9
진라면47.440.3-7.1
너구리35.814.3-21.5
안성탕면36.39.0-27.3
삼양라면31.22.9-28.3

에이아이빅스랩 AI 브랜드 경쟁력지수(AIBIX) 기준, 괄호 안은 제조사

같은 이름의 제품도 봉지와 컵 카테고리별로 점수가 크게 어긋나는 모습도 보였다. 봉지라면 카테고리 7위인 삼양라면은 컵라면 카테고리에서 2.9점으로 28.3점 하락했다. 안성탕면(-27.3), 너구리(-21.5)도 컵라면 카테고리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반대로 육개장은 봉지라면 카테고리에서 4개 AI 모두 0점이었지만, 컵라면 카테고리에서는 33.5점으로 3위에 올랐다. 참깨라면도 봉지라면 12.1점에서 컵라면 24.0점으로 상승했다. 신라면(-3.9), 진라면(-7.1), 불닭볶음면(-4.9)은 두 카테고리 모두 비교적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컵라면 카테고리 1위는 AI별로 엇갈려

컵라면 카테고리에서는 1위 제품이 AI 서비스별로 달랐다. 챗GPT와 클로드는 신라면컵을, 제미나이와 퍼플렉시티는 육개장사발면을 1위로 제시했다. 육개장사발면은 제미나이에서 50.7점을 받은 반면, 클로드에서는 14.3점에 머물렀다.

김 대표는 “생성형 AI는 브랜드를 하나의 덩어리보다 개별 제품 단위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며 “대표 제품이 잘 나온다고 해서 같은 이름을 단 라인 전체가 함께 올라가지는 않는다는 점이 이번 측정에서 확인됐다”고 말했다.

한편, AI 브랜드 경쟁력지수(AIBIX)는 에이아이빅스랩이 개발·운영하는 지표로, 생성형 AI 답변에 브랜드가 등장하고 추천·인용되는 정도를 100점 척도로 측정한다. 지난 6일 F&B·프랜차이즈 30개 카테고리의 1차 측정 결과가 공개됐으며, 뷰티·생활가전·자동차, 금융·교육·보험 등으로 측정 분야를 넓힐 예정이다. AIBIX는 브랜드의 매출·시장점유율·제품 품질 또는 전체 소비자의 선호도를 의미하지 않는다.

브랜드의 ‘AI 경쟁력’, 이제 AIBIX가 측정합니다

에이아이빅스랩

㈜에이아이빅스랩(AIBIX lab)은 중앙일보 기자와 JTBC 커뮤니케이션 총괄 부사장, 한샘 커뮤니케이션 실장 전무 등을 지낸 김준현 대표가 설립한 AI 브랜드 분석 전문기업이다. 생성형 AI 응답에서 국내 브랜드가 얼마나 발견되고 언급·추천·인용되는지를 정량적으로 분석하고, 기업이 AI 시대의 브랜드 경쟁력을 진단·관리할 수 있는 데이터와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에이아이빅스랩은 2026년 8월 F&B·프랜차이즈 분야를 시작으로 매달 측정 카테고리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경쟁 브랜드 간 비교, AI별 브랜드 경쟁력 편차, GEO(생성형 AI 엔진 최적화) 인사이트 등을 담은 카테고리별 상세 리포트를 구독 서비스로 제공한다.

AIBIX

AIBIX(AI Brand Index)는 챗GPT(ChatGPT)·제미나이(Gemini)·퍼플렉시티(Perplexity)·클로드(Claude) 등 4대 주요 생성형 AI를 대상으로 브랜드 등장률과 언급 점유율 등을 측정하는 AI 브랜드 경쟁력 지수다. AIBIX는 특정 측정 기간에 수집한 생성형 AI 응답을 분석한 지수로, 브랜드의 매출·시장점유율·제품 품질 또는 전체 소비자의 선호도를 의미하지 않는다.